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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스토어, 쿠팡 입점후 23일이 지난 솔직한 이야기 (무자본창업, 이커머스)
    카테고리 없음 2022. 12. 13. 00:36

     

    나는 제빵사다.

    제빵사를 하다보니 손은 바쁘고

    귀는 놀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케이크를 만들며,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튜브를 들었다.

    듣다보니 경제 관련한 영상들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근로소득으로는 앞으로 미래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랬다.

     

    나는 제빵사로 8시간을 일하면서 받는 보수는 시급보다 좀 많은 수준

    이렇게 10년 20년은 일할 수 있을까?

    손목 발목 안아픈 곳이 없는데

    최근에는 목 디스크 증상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게 새벽 6시반 출근해서 오후 3시면 퇴근하는 나는 오후시간대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11월 18일 사업자 등록을 내고, (사업자등록, 통신판매신고)

    20일에 스마트 스토어, 쿠팡, 지마켓, 옥션, 위메트, 인터파크에 입점했다.

     

    그리고 지금 23일이 지났다.

    나는 매일 틈나는 대로 강의를 들었고

    놀랍게도 23일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평생동안 한번도 없었던

    놀라운 시간들의 연속이였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일할 수 있는가?에 대답은 YES 

    내 몸에 모든 에너지를 꺼내 활성으로 꺼내어 불태웠다.

    체중은 7킬로가 빠졌다.

     

     

    그래서 뭘했냐고?

     

     

    나는 제빵사 일을하며 매일 7시간을 유튜브로 셀러들의 강의를 들었다.

    그대로 실천했지만 여러가지 장벽에 부딪혔다.

     

    첫번째, 도매사이트의 배신

     

    회원가입을 하기전까지는 가격이 보이지 않는 도매사이트들,

    가입하고 나니 네이버 최저가보다도 비싸다.

    그럼 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왜 회원가입 인증을 받아야했는가?

    물론, 저렴한 것도 있다.

    (인기도 없고 누구도 살법하지 않는 제품들)

     

    도매사이트가 비싸니, 내 상품은 훨씬 더 비싸진다.

    그러니 구매로 이어질 확률을 떨어짐

     

     

    두번째, 대량등록의 꿈은 또르르

     

    유튜브에서 돈좀 버는 셀러들은 대량등록을 하더라.

    그래서 나도 대량등록 프로그램도 가입했고

    통합솔루션도 하고있다.

     

    하지만 사용할 수가 없다.

     

    정말 유료강의를 결제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하지만 매일 피가 날 것 같은 눈으로 미친듯이 알아가고 있다.

    나는 소프트웨어에도 능하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어렵다. 쉽지않다.

     

    그래서 다들 수백만원을 주고 유료강의를 듣는구나 싶다.

     

     

     

     

    세번째, 구매가 많이 이루어져도 문제다.

     

     

    물론 이것은 나의 문제다.

    매출이 3천만원이 나온다면?

    2천만원이 나온다면?

    현금이 조금도 없는 나같은 무자본 창업자들에게는 이또한 부담이다.

    벌써부터 누구에게 어디에서 얼마를 빌려야하나 

    막힌 대출의 벽을 어디가서 뚫어야하나 벌써부터 그 고민이다.

    쿠팡은 정산이 2달뒤다.

    정말 이게 말이나 되는가? 왜 2달이나 그 많은 돈들을 가지고 있는건가 쿠팡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돈없는 나는 어쩔 수 없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현타에 부딪혔다.

    겨우 주문이 들어오면 최소주문수량이 있더라 어떤 도매사이트는 (제일 유명한 거기)

    1개 주문들어왔는데 최소주문이 10개라

    진짜 입에서 욕이 나온다.

     

    두번째 주문도 마찬가지였다.

    이 도매처에서는 무료 대량등록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약 만개가 넘는 상품을 등록했다.

    하지만 결과는 미미하다.

    그래서 오늘 모든 상품을 다 삭제했다.

    (삭제하는 것도 엉망 그자체더라. 무료인 프로그램은 정말,,, 휴)

     

     

    그리고 오늘 나는 티스토리를 개설했고

    이 글을 쓴다.

    내일부터는 상품을 다 지우고 다시 할 것이다.

    뭘로?

    새로운 상품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올려보려고 한다.

     

    만개 이상 올려도 주문건수가 그닥 없어서 지난 몇일동안은 상품등록은 미루고

    도매사이트만 미친듯이 파고들었다.

    100개를 가입했는데 승인받고 둘러보니 80개는 탈퇴해야겠더라.

    도매가격이 아닌데 왜 도매사이트를 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한가지 종목으로 상품을 주력해서 올릴 예정이고,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  건별로 올려볼 생각이다.

    1건을 올리면 8개 입점마켓에 같이 등록되는 게 어딘가 싶다.

    그리고

    놀랍게도 곧 크라우드 펀딩을 열 예정이다.

    나처럼 무자본 창업자들에게 자본 모으기에는 이만한게 없지 않는가?

    그 동안 펀딩기획을 앞두고 주말마다 너무 바빴다.

    펀딩을 준비하며 자금을 모아볼 생각인데 잘될지 모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또 기록을 남기겠다.

     

    해보자 그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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